환경부, 집중호우 대비 충주·횡성·대청·임하댐 방류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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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맛비 대비 물그릇 용량 확대
지난해 7월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댐이 수위 조절 여유 공간 확보를 위해 수문 6개를 개방, 초당 1000t 물을 방류하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는 장마가 시작함에 따라 9일부터 충주댐 등 다목적댐 4곳 수문 방류를 통해 댐 수위를 낮추기로 했다.
환경부는 9일 “최근 며칠 사이 충청권, 경북권 중심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려 댐 수위가 지속해서 상승 중이고, 9~10일과 이번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추가 강우가 예상된다”며 수위 조절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권역 충주댐과 횡성댐은 현재 각각 초당 770t과 2.5t을 방류 중이다. 9일 오후 3시 이후에는 수문을 열어 각각 1100t과 40t으로 방류량을 늘릴 예정이다.
금강권역 대청댐과 낙동강권역 임하댐도 각각 초당 240t과 100t을 발전방류 중인데, 이날 오후 2시 이후부터 각각 1000t과 300t으로 방류량을 늘릴 예정이다.
초당 30t 방류로 수위를 조절해 온 보령댐은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70t으로 증량한 상태다. 초당 17.3t을 내보냈던 영주댐도 8일 오후 2시부터 47.3t으로 방류량을 늘렸다.
환경부는 댐 수문 방류에 대비해 지자체에서 하류 주민과 행락객 등 하천변 진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또한 재난안전문자(CBS), 경보방송 등을 주기적으로 통보하는 등 하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 환경부 소관 20개 다목적댐은 총 전국에 걸쳐 334㎜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53억7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금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전망되므로, 집중호우 전 다목적댐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하고 강우 시 댐에 최대한 물을 저장하는 등 탄력적인 댐 운영을 통해 하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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