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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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신기술기업 시장진출 첫걸음 돕는다"…보조금 업무 지침도 변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자체의 하수도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19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모집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하수도 분야 환경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 시장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신기술 인증 제도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신규성 및 우수성 등을 인증받은 환경신기술이 시장에 정착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공공입찰 시 입찰 가점 또는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환경신기술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기존 공법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계약 담당자가 채택하는데 부담이 크고, 환경신기술 보유기업은 입찰 시 시공 실적을 요구받아 공공이나 민간 부문에서 초기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하수관거 설치 또는 하수처리시설 개선 등 지자체의 하수도 개선사업에 시공 실적이 부족한 환경신기술 보유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기업 모집을 통해 '하수도 분야 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 희망 기업을 공모해 △기술적용 적합성 △기술적용 용이성 △사업목적 부합성 등을 평가해 5개 내외 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지자체와 연결해 환경신기술 사용 협약을 지원하는 방식의 하수도 개선사업이다.
또 환경부는 지자체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신기술 활용 협약 실적에 따라 하수도 보조금 예산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수도 분야 보조금 업무 지침을 내년 상반기에 개정할 예정이다.
'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이나 환경기술산업 일괄(원스톱) 서비스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훈 녹색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 사업을 수도·폐기물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 성장에 마중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1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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