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면세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8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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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협약 맺은 12개 면세점 조사
비닐 가방·완충재 사용 줄여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협약을 맺은 12개 면세점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비닐 가장(쇼핑백) 사용량이 81% 줄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15일 한국면세점협회 및 12개 면세점과 비닐 재질 쇼핑백과 완충재(일명 뽁뽁이) 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품·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환경부는 2일 “그간 면세점 업계는 기본적으로 비닐쇼핑백을 사용하거나, 면세품 운송 과정에서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비닐 재질 완충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한국면세점협회와 면세점 업계는 자발적협약을 이행하며 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2023년 비닐쇼핑백 사용량은 1676만 개로 2019년 8920만 개와 비교해 81%가량 줄었다.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인 점을 고려해도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라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특히 면세점 이용객 1인당 사용량이 2019년 2.34매에서 2020년 2.6매로 증가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올해 1~5월 동안 1인당 사용량은 0.83매까지 줄었다.
이는 면세점 업계가 비닐 가방을 종이 가방으로 바꾸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비닐 가방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닐 완충재 사용량도 줄어들었다. 2019년 기준 7779만 개에서 2023년 705만 개로 감소했다.
면세점 업계는 낙하 방지용 물류 포장재도 회수해 재활용하고,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사무실 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면세점 업계 일회용품 사용량 조사 결과 공개를 시작으로 야구장,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의 일회용품 사용량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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