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지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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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공기질 개선 위한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설비 지원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 (왼쪽부터. 한화사회봉사단장 김신영사장, 보은 동광초등학교 김귀숙교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대상 학교에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지난 17일 보은 동광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귀숙 동광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환경재단이 2022년부터 한화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진행하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지원 학교 수를 늘려 3년간 전국 15개 초등학교에 공기질 개선을 위한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보은 동광초 ▲거제 상동초 ▲부천 부천일신초 ▲경기 용인 나곡초 ▲정읍 정읍남초 ▲창원 반송초 6개 학교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비롯해 창문형 환기 시스템, 에어샤워 공기 정화 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약 1억원 상당의 맞춤형 설비를 지원했다.
환경재단 ‘맑은학교 만들기’ 관계자는 “학교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깨끗한 교육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동광초등학교 권태형 선생님은 “학교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우리 학교에 필요한 벽면녹화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천 일신초등학교 신법기 교감 선생님은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 공기 정화 장치와 에어클린매트 덕분에 오염 물질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이 차단되면서 공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특히 환경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기질 관리가 어려운 체육관, 급식실과 같은 공용 공간을 집중 지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6일 창원 반송초등학교의 체육관에 설치된 창문형 환기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동 전 3,227ppm에서 가동 후 693ppm으로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 공기 정화 장치 가동 후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외부와 비교해 6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재단과 한화그룹은 올해 설비 지원 외에도 체험형 환경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맑은학교 운동회'를 개최해 캠페인의 영향력을 학교에서 지역 사회로 확대했으며, 거제 지역 어린이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다.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00만명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고 연대하여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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