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경고]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플라스틱 구토' 조형물…"환경 문제 경각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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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구토' 초대형 플라스틱 조형물./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
이로운넷 = 이정석 기자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에 위치한 환경운동연합 앞마당에서 '플라스틱 구토'라는 초대형 플라스틱 조형물이 공개된다.
3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구가 토해낸 '플라스틱 구토'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통해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플라스틱 구토'는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스페인 예술 집단 luzinterruptus와 협력하여 제작된 대형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은 플라스틱을 토해내는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환경운동연합 건물을 뒤덮는 방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어는 6월 5일 오후 8시에 진행될 점등식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극적으로 재조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플라스틱은 1950년대에 처음 생산된 이후 현재까지 약 83억 톤이 생산되었으나, 2019년 기준으로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소각되거나 매립되면서 또 다른 오염을 초래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의 99%가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플라스틱 구토' 초대형 플라스틱 조형물./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산부터 감축'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정을 위한 정부간 협상 회의가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은 마지막 5차 회의의 개최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 정부가 플라스틱 생산부터 규제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플라스틱 구토' 조형물은 시민들에게 플라스틱의 위험성과 문제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운넷 이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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