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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책임제활용제도 등 소개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왼쪽 세 번째)와 인도네시아 바둥시의회 푸투파르와타 의장(왼쪽 네 번째)등 관계자들 바둥시 폐기물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4일 인도네시아 발리주 바둥시의회 푸투파르와타 의장 일행 12명이 공단을 방문해 바둥시 폐기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바둥시는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둥시의회 대표단은 공단과 한국의 자원순환정책과 제도 현황 등을 공유하는 등 바둥시 폐기물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공단은 이날 진행한 토론회에서 ‘순환 경제’ 관점에서 한국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올바로(Allbaro)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푸투 파르와타 바둥시의회 의장은 “바둥시 폐기물은 주로 외부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하루에 30만t이 발생하며, 생활폐기물은 11만r에 이른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공단과 협력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인도네시아 바둥시가 한국의 축적된 정책수행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관광객으로 인한 생활폐기물 처리와 감량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폐기물 분야에서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폐기물관리 정책과 제도수행 경험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있다”며 “바둥시 의회 이번 방문이 지역 환경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해법 도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