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탄소 저감 ‘脫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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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넷제로 달성 목표
“환경。지역 일자리 챙겨요”
(왼쪽부터)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탄소 저감을 위한 탈(脫) 플라스틱 활동을 본격화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3일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이천시 다회용기 대여·세척 사업장 설립을 지원해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사내에서 사용 중인 난분해성 플라스틱을 생분해성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펼쳐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22일 회사는 이천시·이천지역자활센터·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기모금회)와 함께 ‘다회용품 대여·세척 자활사업장 신축을 통한 환경문제 해소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하 다회용품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천시 공공기관 사무실을 비롯해 대량의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지역 축제, 장례 등 각종 관내 행사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수거·세척·재활용하는 환경개선 사업에 4개 기관·기업이 힘을 합쳤다.
SK하이닉스는 세계 3위 수준인 우리나라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연간)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 아울러 이천시 내 취약계층을 인력으로 고용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이천 CPR 담당)은 “이번 협약은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사업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 환경 문제와 취약계층 일자리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성공적인 선순환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지역과 함께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다회용품 사업이 본격화돼,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컵 10회를 사용할 경우 40%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해당 사업을 관내 민간 기업으로 확장 시 일자리 창출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사업장 신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를 지원한다. 이천시는 설립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취득과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모금회는 기금 배분 계획과 지침을 수립하고, 이천지역자활센터는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이렇게 4개 기관·기업이 상호협력해 설립한 다회용품 사업장은 올해 12월 완공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한다.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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